안녕하세요~
밥아조쉬입니다~!
늘 밖에서 먹다가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전에 지인이 추천해준 특별한 메뉴를 떠올리곤 배달 주문해봤습니다.
바로 폐계닭볶음입니다~
우선 폐계닭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드려야 될 거 같네요.
폐계닭이란?
고기를 먹기 위해 길러지는 육계가 아닌 알을 먹기 위해 키우는 닭이 늙어서 알을 못 낳게 되면 잡는 닭
[출처: https://namu.wiki/w/%ED%8F%90%EA%B3%84 [폐계 - 나무위키]
원래부터 식용이 아닌 알을 낳기 위한 닭이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하면 잡게 되는 닭인데요.
늙은 노계와는 또 다른 닭입니다.
이 폐계라는 것은 다시 말씀드리자면 식용이 아니었기에 다른 닭에 비해 많이 질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먹기 위해선 치킨보다는 백숙이나 볶음으로 조리하는 쪽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마저도 서툰 곳에서 먹으면 굉장히 맛없습니다.
제가 이번에 배달시킨 곳은 송탄의 쌍용폐계닭이라는 곳으로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폐계닭 : 15,000원
+내장추가 : 5,000원
+배달비 : 3,500원
총 23,500원
혼자 먹기엔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맛이 궁금해서 한 번 시켜봤습니다.
배달을 받고 봉투를 뜯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거 없이 이렇게 폐계닭과 하얀 무만 왔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먹음직스러운 빨간색입니다.
뭔가 찜닭이랑도 다르고~ 닭볶음탕이랑도 다른 기대되는 맛입니다!
본격적으로 먹기에 앞서 세팅을 쫘아악!
원래는 소주보다 맥주파인데 메뉴가 메뉴인지라 소주를 골라봤습니다.
햇반도 하나 데우고~ 어머니표 김치도 세팅~(+김)
눈에 바로 띄는 닭날개를 한 입!
오우! 우선 양념이 굉장히 칼칼하네요!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달콤함
설탕의 달콤함은 아닌 거 같은데..... 그래서 더 좋아!
그리고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폐계닭의 식감!
질기다고 들었는데 그렇다기보단 이건 쫄깃쫄깃!
아니 쫠깃쫠깃!
닭날개에서 이런 식감을 느낄 수 있다니?
이건 닭가슴살인데요.
와 이것도 놀랐습니다.
보통 닭가슴살은 퍽퍽하잖아요?
근데 폐계닭의 닭가슴살은 굉장히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닭가슴살 고유의 담백함도 함께!
와 이거 진짜 별미인데요?
단맛의 범인 찾았다!
고구마가 들어있네요!
고구마도 부드럽게 익어서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주의
지금부터는 비위가 상하실 수 있으니 관심 없으신 분들은 안 보셔도 좋습니다.
내장 추가로 추가된 부위입니다!
닭알이라고 불리는 부위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아시죠?
사실 이건 폐계닭 뱃속에 들어있는 알입니다.
생긴 건 꼭 삶은 달걀노른자처럼 생겼는데요
퍽퍽하지 않고 굉장히 탱글탱글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뭔가 곱창 같은 부위도 있었는데요.
이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식감은 곱창과는 정반대로 부드러웠는데요, 이건 그냥 그랬습니다.
드실 때 주의하실 사항이 있다면,
여기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먹다가 한두 번 깨진 뼈조각 같은 잔뼈가 조금씩 씹혔습니다.
이거 잘못 씹다간 이빨 나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내장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이건 추가메뉴이니 추가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자, 아무튼 이렇게 폐계닭을 먹어봤는데요.
이름에서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닭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 폐계닭을 한 번쯤은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념은 매콤 달콤의 정석!
쫄깃한 식감!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양이 많아서 다 먹진 못하고, 잘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남은 고기와 양념에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폐계닭볶음 정말 잘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시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어때요?
폐계닭 먹기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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